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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진흥회 99사업계획] 올 `전자' 수출 416억달러 목표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강진구)는 올해 전자산업의 수출을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416억달러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진흥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진흥회는 24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9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내수시장이 11조2,000억원(전년대비 2.4% 증가)에 달해 올해 전자산업 생산규모가 전년보다 5.4% 늘어난 7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회는 올해 수출 및 내수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업계의 애로를 개선하는 동시에 수출거래 알선 및 상담회 지원, 특별소비세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자부품산업 종합발전방안 마련, 디지털TV 및 부품 등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촉진, 자동화장비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제품 품질보증기간 단축, 정보통신기기 인증 및 검사제도 개선, 폐기물 예치금 제도 개선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진흥회 사무국 중심의 전자산업진흥체제를 업계 중심으로 발전시켜 신규품목에 대한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종합전산망 정보 확충 등을 통해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진흥회는 지난 93년부터 매년 그 해의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전자산업 대상」업체로 디지털 SV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매출 56.0%, 순이익 50.8%, 1인당 매출액 100%의 증가를 기록한 ㈜케드콤을 선정하고 24일 정기총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또 협동상은 자기미디어산업협의회 임원대표로 업계의 협력체제 구축에 기여한 ㈜코오롱 조정호(曺正鎬) 부사장이, 공로감사패는 ㈜흥창의 손정수 회장이 각각 받게 됐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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