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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시킹 클래식] 김미현, 첫날 단독 3위 '2승예감'
입력1999-10-08 00:00:00
수정
1999.10.08 00:00:00
최창호 기자
올 시즌 신인왕으로 확정된 김미현은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리CC(파 72)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 단독3위에 올랐다.선두는 LPGA투어 17년차로 무명인 에이미 벤츠, 그리고 리사 키긴스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출발이 45분가량 늦어지고 그린이 얼어붙은 가운데 인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파4, 14번홀(360야드)서 6㎙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전반 9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해 한때 단독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로 밀렸다. 특히 김미현은 이날 파5의 18번홀에서 40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어프로치 샷(서드 샷)이 홀(컵)을 살짝 돌아나와 아깝게 이글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리는 전반 여러 차례 티샷을 미스해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58위로 처졌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긴 베시 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4위로 김미현의 뒤를 좇고 있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에서 「전약후강」의 패턴에서 벗어남으로써 시즌 2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미현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막판 몰아치기로 2번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1~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쳐 출발이 불안했다.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는 첫 날 1오버파, 뉴올버니클래식에서는 4오버파를 쳤다. 그러나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보기없이 버디 4개로 선두에 진입함으로써 경기감각의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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