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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급형 디지털TV 개발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고진갑 기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3분의 1가량 줄인 보급형 디지털TV(사진)를 개발, 세계시장 선점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디지털방송이 일반화될 때까지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도기 제품으로 분리형 방식의 보급형 디지털TV를 개발, 미국등지로 수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질과 음질 등 성능면에서는 기존 디지털TV와 동등한 수준이면서 가격은 60인치급이 3,000달러로 기존제품(1만달러선)의 3분의1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순차주사방식을 채용, 일체형 TV와 같은 해상도를 갖고 있으며 디지털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셋톱박스만 연결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2,000~7,000달러대의 53·55·61·65인치 등 4개모델을 출시, 가격과 모델을 다양화시켜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보급형 디지털TV 개발로 삼성전자는 모델수와 가격면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게 돼 당초 사업목표인 세계시장점유율 25% 달성에 한발 앞서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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