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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볼보자동차코리아 칼 요한 산데스조 사장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는 국내시장을 개방하는데 과감해져야 한다. 한국은 지금 이같은 변화과정에 있으며 개방속도를 좀 더 높여야 할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칼 요한 산데스조 사장(44). 거의 완전한 개방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스웨덴의 비즈니스맨으로서 그는 개방을 강조했다. 그는 『수입품이나 외국회사에 대해 갖고 있는 제한이나 배타적인 감정도 없애야 한다. 문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으며 개방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구 850만명밖에 되지 않아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바라보며 생산품의 90%이상을 수출하는 스웨덴처럼 말이다. 그가 한국땅을 처음 밟은 것은 지난해 8월. 1년 남짓 지난 한국생활에서 그는 우리나라의 문제점이 양적인 성장정책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국은 잘 교육받은 근로자들로 생산성이 높고 산업기반도 잘 갖추어져 있어 다시 도약을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이제는 질을 중시해야 한다. 특히 제품의 품질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생산대수가 아니라 고품질로 경쟁하면서 부가가치를 많이 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충고였다. 그는 한국시장에서의 경영전략을 묻자 『세계 어디를 가든 치과의사가 하는 일은 같다. 전세계 볼보고객은 가족을 중시하고 지적이며 생활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차의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 는 틈새고객을 찾겠다』고 말했다.【박형준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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