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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우량고객 대출 자동승인
입력1998-10-01 19:13:00
수정
2002.10.22 02:31:56
서울은행은 내년 6월부터 신용상태가 일정수준 이상인 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을 자동승인해 주는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 실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내년 5월말까지 한국신용평가㈜와 공동으로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후 내년 6월부터 개인대출심사 및 신용카드발급에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신용평가시스템은 직원들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통계분석기법을 이용, 우량·불량고객을 추정하는 평가모형으로 개인여신 및 신용카드업무에서 발생하는 신용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은행은 이같은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 개인여신 승인여부, 대출한도, 대출이자를 결정하고 신용카드 발급여부, 사용한도, 카드등급을 결정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수시로 행동평점을 점검해 부실화가 예상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조기에 채권을 회수하는 한편 신용평점이 우수한 고객을 발굴해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신용평가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대출심사기간이 줄어들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각종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객관적인 여신심사를 할 수 있어 부실여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기업부실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부실예측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는 등 기업과 개인고객에 대한 여신심사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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