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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교란' 外銀지점 수시 검사 강화

금감원, 파생상품 부당 위탁<BR>HSBC서울지점 등 중징계

외환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형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에 대해 금융당국이 자금운용을 중점 점검하고 수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31일 "금융위기의 주요인인 자본유출입 변동성 증가에 외은지점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점점검 대상은 파생삼품 잔액이 100조원 이상인 대형 외국계 은행 14곳이다. 금감원은 시장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외은지점의 편법ㆍ변칙거래 여부와 선물환 포지션 한도 등 자본유출입 규제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특히 업무를 부당하게 위탁하는 행위는 엄중히 제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업무 부당위탁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19개 외은지점 검사에서 3개 외은지점의 위규행위를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3개 외은지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자율ㆍ통화스와프 등 파생상품거래 관련업무를 홍콩지점이나 싱가포르지역본부에 부당 위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HSBC 서울지점과 크레디아그리콜 서울지점은 기관경고 및 임직원 중징계의 제재를 받았다. 유럽계의 한 대형 은행 서울지점에 대해서는 현재 제재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외은지점이 자금흐름을 이용해 편법 또는 변칙 거래하는지 여부와 선물환포지션 한도 등 자본유출입 규제를 제대로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수시로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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