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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매출증가율 1위

미래산업이 1분기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호전을 보인 상장사로 나타났다.첨단기술주의 폭락으로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양증권은 17일 「1/4분기 실적호전 16개 상장사」를 발표하고 이들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상장기업들은 올해부터 분기별 실적을 공개해야 하고 이에 따라 1/4분기 실적이 옥석을 가리는 기준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 조사에서는 미래산업이 경상이익과 매출액증가율에서 모두 수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미래산업은 1분기중 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8%나 증가했다. 이어 삼보컴퓨터가 400% 급증한 400억원, 성미전자 225%(26억원), 호텔신라 170%(65억원)의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중외제약, 제일모직은 경상순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분기중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조1,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도 113%나 급증한 6,196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증가율에서도 미래산업이 돋보였다. 미래산업은 이 기간중 30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8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미전자 418%(1,700억원) 삼보컴퓨터 214%(1조1,000억원) 제일모직 68%(2,266억원)순이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조6,200억원(40% 증가) 한국전력은 4조1,389억원(15% 증가)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1/4분기중에는 컴퓨터와 통신장비등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히고 『환율하락 영향으로 내수비중이 높은 제약, 화학, 제지업종등의 수익성도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장규기자 JK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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