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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회·생활 변화상등 한눈에
입력2002-03-25 00:00:00
수정
2002.03.25 00:00:00
MBC, 韓中수교 10돌기념 '중국탐구'MBC가 한ㆍ중수교 10주년을 기념, 3부작 특별기획 프로그램 '중국탐구'(26ㆍ28일 오후11시 5분, 29일 오후11시35분)를 준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의 경제발전 현황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중국의 생활 변천상, 사회 변화상, 교육 실태 등 일상 전반의 모습을 고루 담으려 했다.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중국 사회의 일반적인 특징 및 변화, 이면 등을 추론할 수 있게 한 것. MBC 2002년 10대 기획 중 하나로 지난해 가을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또한 아침 프로그램 '피자의 아침' 이후 다시 한 번 시도된 기자-PD간 협업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인간시대', 'MBC 스페셜'을 제작한 최우철PD,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만든 허태정PD, '시사매거진 2580', '피자의 아침'의 임홍식 기자가 각각 한편씩을 담당했다.
26일 전파를 탈 제1부 '중국 최고갑부 4형제'(26일)는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에서 중국의 부자 1위로 선정한 희망그룹 류씨 4형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정부가 민영기업 발전모델로 꼽기도 했던 이들의 '성공 여정 20여 년'을 들여다 보며 자본금 1,000원으로 시작한 네 형제가 사회주의 국가의 최고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을 따라간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민영기업 정책변화 추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8일 방영될 제2부 '따궁메이, 따궁짜이(돈 벌러 떠난 사람들)'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민공(民工)'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돈벌이를 위해 원적지인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옮겨온 민공들의 생활에서 중국 사회 내부의 독특한 특질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이들 도시 노동자들의 춘절(중국의 설날) 귀향을 과정을 함께 하며 중국 내 빈부 격차, 도시와 농촌간의 다른 양상, 독특한 호적제도 등 '민중의 오늘'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방송될 제3부 '샤오황띠-지금은 수업중'(29일 방영)은 중국의 교육 현실을 진단하며 중국 사회의 미래상을 모색하고자 한다.
대학을 중심으로 부는 개혁바람, 교육환경 변화를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 사회주의 국가관 등에 대한 교육 실태, 기부금 제도 등이 화면에 실린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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