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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몸집불리기'본격화
입력2000-06-22 00:00:00
수정
2000.06.22 00:00:00
정상범 기자
인터넷쇼핑몰 '몸집불리기'본격화한솔·삼성몰등 회원확대·입점사 유치전
대형 인터넷 쇼핑몰들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회원수를 연말까지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늘려잡고 입점업체와 판매품목을 크게 확대하는 등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앞다퉈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고 제휴관계를 맺는 등 신규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들이 잇따라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어 이같은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KR)은 현재 240만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두배 이상인 500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무료 전화마케팅」을 비롯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CS클럽은 이달 들어 전화서비스를 통해 하루 평균 5,000여명씩 신규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회원수를 151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회원들에게 무료바이러스 보험가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달중 여행전문몰을 오픈하고 대규모 이벤트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연내 500만명(현재 11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TV광고와 온라인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는 지난 2월초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60만명의 회원을 유치한데 이어 연내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LG이숍(WWW.LGESHOP.COM) 역시 27만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50만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회원 가입시 5,0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랜드가 운영하는 마이마켓(WWW.METALAND.COM)은 회원수를 80만명에서 연내 200만명으로, 신세계 사이버쇼핑몰(WWW.CYBERMALL.CO.KR)은 15만명에서 50만명으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입점업체 유치를 위한 쇼핑몰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메타랜드는 입점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 현재의 500개사에서 올해안에 3,000개사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알짜마트는 현재 270개인 슈퍼마켓 가맹점수를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회원 확보는 실제 구매행위와 직결된다』면서 『회원 가입자의 20∼30%, 많게는 40%정도가 활발한 구매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사들이 무분별하게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다 탈퇴자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수회원」에 불과하다는 거품논란도 일고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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