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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인센티브제 강화

이익배분 늘고,'이직방지' 연봉인상·복리후생도 강화광고회사들이 광고물량 폭증으로 사상최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통해 직원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광고회사들은 직원 및 아이디어가 자산의 전부라는 인식 아래 업체마다 업계 최고대우임을 주장하는가 하면 이익배분 인센티브제를 강화하고 복지시설을 늘리는등 사기진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주 회사의 일정 부분을 임직원이 공유하는 이익배분제(PROFIT SHARING)를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EVA(경제적 부가가치:당기순이익에서 자기자본비용을 차감한 금액)의 20%내에서 재원을 마련하는데 경상이익 목표를 초과할 경우 연말에 부서 및 개인의 경영성과와 업적을 평가해 지급하게 된다. 제일기획은 또 사내 벤처펀드 결성도 추진중이다. 직원 1인당 500만원 한도로 투자 조성될 이 펀드는 사내 인터넷 사업본부가 투자대상을 검증해주면서 직원들의 투자를 간접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헬스클럽 「제일 웰니스센터」를 이달중 오픈, 복지시설도 강화한다. 금강기획도 올초 업계 최고의 임금조건을 제시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직원들과 나누는 이익배분제를 도입했다. 이와함께 어학교육비 지원, 동호회 지원 등을 강화했으며 사내에는 냉온방 시설, 침대, 샤워시설까지 갖춘 야간작업실이 마련돼 있다. 오리콤 역시 업계 최고연봉을 내세우는 한편 목표초과 달성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경조사 비용, 문화 정보비, 동호회 지원금 등을 확대하며 매월 한차례 수요일을 유급휴가로 쓸수 있는 「로빈슨크루소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휘닉스컴은 지난 1월1일자로 합의된 연봉을 4월1일자로 또 한차례 인상 조정했다. 이와함께 3월부터 오전8시에서 11시사이에 출근하는 플렉시블 타임(탄력근무제)도 도입했다. 웰콤은 이달초 신사옥 입주에 맞춰 새 인센티브제를 발표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연말 성과급과 달리 회사 연간 목표수익을 초과 달성할 경우 회사 유보분을 제외한 수익 전액을 사원에 되돌려준다는 내용이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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