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4년 상반기 스마트폰 크기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소비자들은 아이폰6의 화면 크기와 같은 4.7인치를 가장 선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4.5인치 제품을 가장 선호했던 데서 0.2인치 늘어난 것이다.
SA는 또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91%가 기존 4인치 제품보다 큰 화면을 원했으며, 특히 4.5인치와 4.7인치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화면을 선호했다고 SA는 설명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을 상대로 화면 크기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7인치 제품의 선호도는 70% 이상이었으며, 5.5인치 제품의 선호도는 30%를 밑돌았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폴 브라운 SA 이사는 “아이폰6의 화면 크기는 현재 아이폰 이용자의 선호도에 부합하고, 과거 아이폰 이용자를 되찾을 수도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케빈 놀런 SA 부사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화면 크기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5인치 이상) 패블릿에 대한 관심은 낮다”며 “(5.5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플러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위해 휴대 편의성을 희생할 수 있는 소비자 일부에게만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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