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6,1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호실적의 이유는 정유 부문의 서프라이즈 덕분”이라며 “유가반등에 따르른 재고평가 이익이 약 950억원 반영돼 영업이익 4,68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제마진 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3분기 실적은 이번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배럴당 7.7달러에 달하던 정제마진은 7월 누적 배럴당 5달러로 약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 강세를 이끌었던 휘발유는 미국 정제 가동률이 95%에 육박함에 따라 약세 전환했고, 등경유 마진은 배럴당 10~11달러대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제마진 약세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 대비 66.5% 하락한 2,0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S-Oil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6만8,000원과 ‘보유’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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