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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수형자 이혼율 일반가정의 10배
입력2001-07-11 00:00:00
수정
2001.07.11 00:00:00
교통사고를 내고 수감돼 있는 사람들의 이혼율이 일반 가정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교통사고자 전문 교도소인 수원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원교도소 수형자 5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수형자의 37.2%가 배우자 또는 자녀의 가출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균 이혼율이 0.64%인데 반해 수원교도소 수형자의 이혼율은 6.8%로 나타나 일반인들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형자의 60.1%가 과거 음주운전이나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형집행, 면허취소 등 처벌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 경험자가 다시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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