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걸' 황보라(24)가 미스터리한 소녀 역할로 스크린 무대에 데뷔한다. 황보라는 영화 '말아톤'의 감독인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좋지 아니한가'(제작 무사이필름)에서 심씨 가족의 딸 심용선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는 한 집에 살고 있지만 서로에게 지극히 무관심한 심씨네 가족이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으며 난생 처음 하나로 뭉치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공통분모 제로의 가족을 통해 신선한 웃음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예정. 황보라는 고개 숙인 아빠(천호진), 허리띠 졸라맨 엄마(문희경), 전생에 왕이었다고 생각하는 남동생(유아인)과 함께 사는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한 딸로 출연했다. 황보라가 맡은 심용선은 뚱한 표정에 어눌한 듯 툭툭 말을 내뱉는 엉뚱한 여고생 캐릭터. 학교에 새로 부임한 장발족 영화특별선생 경호(박해일)와 사랑에 관한 미스터리를 탐구하며 미묘한 애정 라인도 형성할 예정이다. 황보라의 본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는 오는 2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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