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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불만족" 75%

커리어, 구직자 5,426명 설문<BR>"채용정보 부족" 37% 달해…"기업들 무성의"도 20%나


구직자 가운데 각종 채용박람회에 참가해본 사람이 25%에 불과한 반면 이들 가운데 채용박람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도 7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는 21일 구직자 5,426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참가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0%가 취업박람회에 가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이 참여했던 채용박람회 종류는 ‘전체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42.9%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자치단체 채용박람회’ 21.7%, ‘업종별 채용박람회’ 21%, ‘대학교 채용박람회’ 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박람회 참가 목적은 ‘채용정보 획득 및 구직’ 85.6%, ‘기업정보 획득’ 8.3%, ‘이력서 컨설팅 등 부가정보 획득’ 3.5%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채용박람회 참가 만족도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족’이 전체의 75.5%에 달했다. 불만족 이유는 ‘원하는 채용정보 부족’ 36.8%, ‘혼잡한 현장 분위기’ 21.4%, ‘참가기업의 무성의한 태도’ 19.8%, ‘다양한 취업자료 부족’ 19.5%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채용박람회에 만족하는 응답자의 만족 이유는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 39.1%, ‘원하는 채용정보 획득’ 32.7%, ‘취업동기 부여’ 2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채용박람회 참가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참가 경험자의 71.2%, 무경험자의 83.8%가 각각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의 개선사항으로는 ‘실질적인 채용’ 57.3%, ‘다양한 업종과 직종의 채용정보 제공’ 20.1%, ‘다양한 부가정보제공’ 11.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임준우 대표는 “채용박람회가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과 참여기업의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지적이 많은 만큼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며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채용박람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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