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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11%대 증가 전망
입력2006-07-02 14:25:22
수정
2006.07.02 14:25:22
제조업 생산 상반기보다 호전<br>하반기 경제성장률 4.4%..연간 5.1% 예상
하반기에 수출이 상반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호조를 지속해 11%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내수도 견실한 수준을 유지해 제조업의 생산이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인 내수와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4%를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6월30일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출입기자들과 하반기 실물경제 동향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에 13%대의 증가율을 보인 수출은 하반기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통신기기 등 10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가 11.7%의 증가율을 보이고, 연간으로는 12.6%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조선이 23%대, 반도체 및 자동차가 각각 16%대 등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이상반기(7.3%)보다 높은 10.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IT 제조업보다는 비IT 제조업이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윤우진 동향분석실장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수출가격 인상과 물량 축소 여부가 수출증가율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IT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자동차 등 비IT 주력업종의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하반기에 반도체, 가전, 통신기기, 조선 등에서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대부분 주력업종에서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올해말까지는 안정적인 내수 확대와 견고한 수출 증가가 뒷받침되는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다소 낮은 4.4%를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5.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민간소비는 4.2%의 증가율로 상반기(4.7%)에 이어 4%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7%대의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역동성이 떨어져 두자릿수 증가율을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투자도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침체를 지속해 1%대의 증가율에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실물지표를 보면 산업생산, 서비스업활동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순환사이클 상에서도 아직까지는 경기회복국면이 지속되고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걱정하는 것은 심리지표들이 실물지표에 영향을 미치는것인데, 이런 현상은 방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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