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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핸드폰 시장은 삼성보다 LG

LG 핸드폰이 홍콩의 소비자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22일 발간한 `초이스 매거진(選擇)'이 홍콩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3세대(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 핸드폰에 대한 제품 테스트 및 평가를실시한 결과 노키아 모델에 이어 LG 핸드폰이 2, 3, 4위를 독차지했다. 노키아의 6680 모델이 카메라 기능과 다기능성 부문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고 LG의 UMTS폰인 U8330C 등 세가지 모델이 휴대성과 통화품질, 수신감도, 조작편리성등 기본기능에서 최고점을 받아 2, 3, 4위까지 싹쓸이했다. 유럽식 UMTS 방식을 3세대 무선통신으로 채택한 홍콩에서는 삼성 핸드폰보다는 허치슨 왐포아와 손을 잡은 LG 핸드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처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홍콩은 현재 GSM(유럽통화방식) 폰이 7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품질면에서 훨씬 뛰어난 3세대 UMTS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편 GSM폰에 대한 평가에서는 삼성의 SGH E720 모델이 노키아, 소니 에릭슨 제품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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