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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지표 회복 달리 금융부문 부실債등 미시구조 취약"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최근 경기흐름에 대해 “거시경기의 회복국면과 달리 미시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충청포럼에 참석, “경제성장률과 고용ㆍ물가ㆍ이자율 등 거시경제 지표는 괜찮다”면서도 미시 부문에는 질타를 가했다.
제조업의 총자산수익률과 금융 부문의 부실채권 등 미시구조가 열악하기 짝이 없다는 것. “약한 체질에 링거주사를 놓아 생기를 억지로 돋워 체온 은 유지시켰지만 체질개선에는 전혀 신경쓰지 못한 꼴”이라고 비유했다.
경제체질 약화의 원인으로는 압축성장과정에서 빚어진 경제구조의 왜곡과재벌의 교차소유, 정부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과거 정권의 정통성 결여 등을 꼽았다. 정 총장은 정부가 구조조정을 격려하는 동시에 그 역작 용인 실업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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