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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25일] 주가 35P 급락... 900선 붕괴
입력2000-01-25 00:00:00
수정
2000.01.25 00:00:00
고진갑 기자
25일 주식시장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까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55포인트 떨어진 891.22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3일(887.15포인트)이후 두달반만이다.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로 출발, 900선 방어를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다 900선 붕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업종별로는 증권, 고무, 어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저가 낙폭 과대주들이 오름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의 약세소식에 영향받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1.55포인트 내린 187.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주 중심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융시장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가 형성되지 못하는 등 시장수급 여건이 불안해 당분간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은 은행권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9.27%를,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전날과 같은 10.25%를 기록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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