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10조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하반기(15조9,954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 금액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전체 순매도금액의 절반이 넘는 5조1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의 비중도 지난해 말(34.76%)보다 0.89%포인트 하락한 33.87%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조5,358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운수장비(2조3,230억원), 서비스업(1조1,095억원)도 순매도 상위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5조1,260억원 매도했고 현대차(8,813억원), 한국전력(6,114억원)도 많이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1조4,513억원), LG전자(2,570억원)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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