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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대출금리 인상 움직임 파렴치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금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는 되레 인상할 움직임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들은 예금이자는 줄어들고 대출이자 부담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1.6%에서 1.7%로 0.1%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도 오는 24일부터 우대고객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신용대출 금리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최고 2%포인트 가량 올리는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우리ㆍ조흥ㆍ외환ㆍ하나 등 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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