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G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20%(3,000원)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GS는 최근 6거래일간 13%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GS의 강세가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꾸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지난 2ㆍ4분기 유가하락과 정제마진악화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정제마진 개선으로 4ㆍ4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내년 4월에 고도화 설비를 본격 가동해 기존 설비와의 시너지효과로 수익성이 연간 3,000억원 이상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GS리테일이 지난해 1,300개 점포를 신규 출점한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900여 점포를 신규 출점해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공정위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거리제한 규제에 대해서도 이미 내부규정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수익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GS의 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내년에도 수익성이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GS는 GS에너지 설립을 통해 개발에서 발전ㆍ가스 등으로 에너지사업을 수직계열화 했다”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공동개발과 직도입, 화학ㆍ윤활유 투자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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