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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환율 하락 반전 1불8백30원 붕괴
입력1996-11-01 00:00:00
수정
1996.11.01 00:00:00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연이틀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31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기준환율이 달러당 8백31원30전이었으나 8백30원으로 시작한 후 최저 8백26원90전까지 하락, 1일 기준환율이 달러당 8백29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30일의 기준환율인 달러당 8백33원60전에 비해 이틀새 4원60전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원화환율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지자 외환은행이 대고객환율 현찰 매도율을 달러당 8백43원76전에서 8백41원43전으로, 매입률을 8백18원84전에서 8백16전57전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시중은행들은 대고객환율을 재고시했다.
이처럼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다소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주춤 ▲월말 네고물량 증가 ▲이달초 장기신용은행의 2억달러 규모 DR발행자금의 유입전망 등으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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