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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15개월 만에 40조원 밑으로 급감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김정곤 기자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에 따른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이 4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MMF 설정액 40조원이 깨진 것은 지난해 1월7일 39조1,095억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1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액은 지난달 10일 62조80억원을 기록한 이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가 벌어지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같은 달 31일 현재 3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20여일 만에 22조4,080억원이 빠져나간 것이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환매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카드채 문제가 복병으로 남아 있어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카드채 문제 해결 등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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