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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문화인물] 실학자 유형원
입력1999-02-28 00:00:00
수정
1999.02.28 00:00:00
문화관광부는 26일 3월의 문화인물로 조선중기의 대표적 실학자 반계 유형원(1622∼1673)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따라 당시 토지·군사·교육등 총체적 제도개혁을 주장한 그의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학술·문화행사가 마련된다.다음달 19일 그의 묘소가 있는 경기 용인에서는 「반계 유형원의 실학사상과 현대적인 의미」란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개최되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도 24일 학술세미나를 통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되짚어본다. 그가 30대 이후 기거한 전북 부안에서는 부안문화원 주도로 유형원특별강좌가 개설되고 반계연구집도 발간할 예정이며 유형원기념전화카드도 나온다.
유형원은 격동기였던 조선중기에 백성들이 각종 조세와 부역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사회개혁을 부르짖은 사상가. 그의 이런 사상은 「반계수록」에 잘나타나 있다.
특히 유형원은 지방제도 개혁을 주장해 당시 행정실무를 맡은 서리나 향리가 녹봉을 전혀 받지못해 부정부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들에게 충분한 녹봉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그의 개혁정신은 조선후기 실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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