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9.37포인트(0.46%) 하락한 2,009.5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발동이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미국 월가에서도 시퀘스터가 현실화될 지 아니면 회피할 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면서 투자 관망세가 커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원을 겨우 넘어서는 데 그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1억원, 7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9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1.03%), 섬유ㆍ의복(0.84%), 통신업(0.77%), 비금속광물(0.7%), 종이ㆍ목재(0.39%), 금융업(0.22%) 등이 올랐지만 전기가스업(-2.27%), 의료정밀(-2.17%), 운송장비(-1.8%), 건설업(-1.41%), 운수창고(-1.1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KB금융(0.91%), SK텔레콤(1.73%) 등이 상승했지만 현대차(-2.05%), 포스코(-1.38%), 현대모비스(-2.57%), 기아차(-0.9%), 삼성생명(-0.93%) 등이 하락했다.
CJ CGV가 한국영화의 흥행 행진에 힘입어 5.88% 올랐고, 롯데삼강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평가에 2.65% 올랐다. 반면 금호전기가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5.3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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