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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야구단 인수 "득실" 고민
입력2001-08-06 00:00:00
수정
2001.08.06 00:00:00
영호남 판매비중 변화 촉각 "큰 문제 없을것" 일단 결론
기아자동차의 타이거스 야구단 인수는 득(得)이 될까, 실(失)이 될까.
기아차가 인수한 타이거스 야구단이 8월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로 인한 영ㆍ호남지역의 자동차 판매 대차대조표가 어떻게 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판 자동차는 총 19만975대. 이중 부산을 제외한 영남(대구ㆍ경남북)지역 판매는 3만3,000여대로 총판매량의 17.5%이고 호남(광주ㆍ전남북)지역은 2만3,000여대로 12.3%. 지역본부는 영남이 5개, 호남이 3개다.
기아는 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면서 심각하게 득실을 고민했다는 후문. 호남은 기아로 합병된 아시아자동차공장이 광주에 있어 플러스가 된다고 예상했지만 영남에는 타이거스와 오랜 라이벌 관계인 인기 구단이 있어 득이 된다고 장담을 할 수 없기 때문.
자칫하다간 호남지역에서의 '추가 득점'보다 영남지역에서의 '대량 실점'으로 마이너스 효과가 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차 구매와 야구단 주인이 누구냐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고객들은 차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판단해 구매하지 야구단 주인이 누구냐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기아 관계자는 "무엇보다 영남 시장은 기아차 이미지가 좋은데다 영업조직도 탄탄해 현재와 같은 판매 추세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타이거스를 인수한 기아차의 영남(평균 18%)과 호남(" 13%) 판매비중이 어떻게 변할 지 주목된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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