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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證 청산여부 관심

1일 주총, 노조 강력 반발

브릿지증권이 6월1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청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릿지증권은 31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 27일 리딩투자증권과 합병을 승인하지 않기로 의결함에 따라 합병 철회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증권 대주주인 브릿지인베스먼트홀딩스(BIH)는 이번 주총에 예정대로 회사 해산안과 청산인 선임안을 상정하는 등 회사 해산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주주 측 관계자는 “금감위의 합병 불승인 결정이 났기 때문에 BIH가 청산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릿지증권 노동조합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청산 안건이 BIH 의도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가 회사 청산을 감행한다면 주총장을 원천 봉쇄해서라도 저지할 방침”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노조 측은 또 법적소송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BIH가 부도 등 중대한 경영상의 위기가 아닌데도 단지 투자금 회수만을 위해 회사를 청산하려 하고 있다”며 “이처럼 불법적인 청산이 통과될 경우 법적 소송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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