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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휴대전화 공장 예정대로 건설
입력2005-04-21 06:24:12
수정
2005.04.21 06:24:12
연말까지 연산 200만대 규모 공장 완공 계획
LG전자가 인도 휴대전화 공장을 예정대로 건설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1일 "인도 정부의 특별부가관세(SAD) 부과 문제로 휴대전화공장 완공 여부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최근 인도 정부와의 협의와는 별도로일단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계획대로 건설해 가동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금년말까지 연간 생산규모 2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 푸네 휴대전화 공장 건설을 시작, 오는 2010년까지연간 2천만대 생산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금년초 인도 정부의 새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예산안이 발표되면서 휴대전화 생산라인 건설 계획을 보류했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새 예산안에서 모든 제품이나 부품에 4%의특별부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렇게 될 경우 완제품 수입보다 본사에서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경제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1월 세계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메이드 인인디아(Made in India)'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LG전자는 현재 푸네의 신설 공장이 아닌 기존의 LG전자 가전 생산시설에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임시로설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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