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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제약업계 이렇게 뛴다] 신풍제약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임웅재 기자
신풍제약(대표 장현택)은 지난해 의약환경 변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에서 1,150억원, 해외시장에서 150억원 등 총 1,300억원(잠정)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38% 늘어난 1,800억원(국내 1,600억원, 해외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풍제약은 신약개발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 제품의 품질향상에 역점을 두는 한편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영ㆍ마케팅전략= 신풍제약은 `창조 2003! 전진-개척-실적으로 빛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약분업 제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내실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유통조직 정비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약국ㆍ병원과의 공존공영 영업정책을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업사원들의 디테일 능력 향상을 위해 MR제도를 전 사원으로 확산시키고, 지점별로 마케팅 인력을 투입해 효율적인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철저한 제품지식과 디테일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발매되는 신제품이 시장에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영업ㆍ마케팅에 나선다. 작년 10월 발매된 발기부전치료제 `스텐드로주사`의 경우 종합ㆍ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 거대품목으로 육성한다.
◇조직개편= 올해 인사정책의 기본방향은 책임과 권한을 최대한 부여하고 `신풍의 세계화` 경영전략을 위해 관리ㆍ영업직의 순환보직을 통한 사전 대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영업부문의 각 지점별 팀장제도를 더욱 강화해 팀장제 중심의 신속한 업무처리 체계를 추진한다.
◇신규설비투자= 올해 총투자비 120억원 중 신약개발 및 제재연구 강화에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앙연구소를 증축하고, 50억원을 투자해 본사 사옥도 신축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11월 총 13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제2공장(대지 9,923㎡ㆍ건평 7,116㎡, 지상 3층ㆍ별동 2개동)은 우수의약품제조ㆍ품질관리기준(KGMP)를 충족시키는 국내 최대규모의 페니실린제제 전용 공장이다. 1차로 페니실린제제 중 아목시실린과 클라블란산 성분의 `크라목신 정제ㆍ주사제ㆍ건조시럽제`를 제2공장 준공과 더불어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올 3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R&Dㆍ신제품= 지난해 신약 `스텐드로주사` 개발에 이어 새해에는 후속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소 증축, 매출액의 5% 이상 R&D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3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라신캅셀`을 비롯해 7개 품목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을 목표로 항생제ㆍ항암제ㆍ항말라리아제 등 신물질 개발연구와, 항진균제ㆍ남성 발기부전치료제 등 개량신약 연구, 소염진통제ㆍ항우울제 등 원료의약품 국산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신제품 부문에선 `크라목신정ㆍ주ㆍ시럽`을 발매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고 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 `세라신캅셀`, 제산제 `아로겐정`,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비판티정`, 위점막보호제 `무코피드정` 등 시장규모가 큰 20여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 중 중국 천진신풍제약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의 신풍대우파마와 수단의 GMC, 중국의 천진신풍제약유한공사의 대폭적인 매출신장으로 지난해 50여개국에 1,300만 달러의 의약품을 수출했다.
올해에는 베트남ㆍ수단ㆍ중국ㆍ필리핀 해외 현지법인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ㆍ아프리카 시장공략을 가속화해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6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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