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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홍 고무조합 이사장
입력1999-04-01 00:00:00
수정
1999.04.01 00:00:00
남문현 기자
『역대 이사장들이 이뤄놓은 각종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켜 조합원사들의 권익을 높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무조합 제19대 이사장으로 최근 선임된 안영홍(安永鴻·68·사진)순흥화학사장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의 핵심원료인 천연고무에 대한 공동구매사업을 크게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부정책자금 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安이사장은 『이를통해 업체들이 많은 혜택을 누림으로써 사업에 더욱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조합은 모든 업체에 조합의 문호를 개방, 현재 80여개인 회원사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아래 최근 회비를 50%정도(월 1만6,000원)로 낮췄다.
아울러 수출업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토록 하고 외국 바이어들도 적극적으로 연계해주는 등 정보화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安이사장은 특히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서울서 조합의 후원아래 열리는 「국제고무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의 고무관련 학자와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하는 이 대회가 국내 고무산업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가 국내서 개최된다는 것은 국내 고무산업의 역량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것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것』이라는 그는 『따라서 한때 사양산업으로까지 인식되던 고무산업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安이사장은 「제품은 내 얼굴이다」라는 인식아래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강조하며 고무업에 40여년동안 종사하고 있는 업계의 산증인.
그는 『그동안 기업을 경영하며 쌓아온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합도 모든 회원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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