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바이러스 조심"

질병관리본부, 주의 당부·조개류등 꼭 익혀 먹어야

‘겨울철 설사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지난달부터 제주도와 전남의 초등학교에서 각각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로 확인됐다며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 급식소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체 설사환자의 10%를 차지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의 경우 겨울철 감염률이 40%로 급증해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부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굴ㆍ대합 등 조개류나 채소 등을 깨끗이 씻은 뒤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물도 수돗물이 없을 때는 염소 소독을 거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는 설사 증세가 멈춘 후 2~3일 동안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되므로 손ㆍ발을 깨끗이 씻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도 당분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