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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 아시아 경제성장 중심 부각"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2일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미국에서 미국 이외의 국가로 이전하고 있으며 성장의 탄력을 감안할 때 유럽보다는 아시아 지역이 경제 성장의 중심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주식시장 역시 고성장을 지속하는 중국과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일본 사이에서 지정학적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와 종합주가지수간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는 것은 OECD 선행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와 다른 지역 경제 사이의 불균형 발전 현상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 뒤이은 기간 조정을 겪기 시작한 반면 일본 경기는 재상승 기조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난 1980년 이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주가지수보다 일본 경기선행지수가 우리 증시의 종합주가지수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보여 왔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시장의 유동 자금이 미국보다는 미국 이외 지역 시장을 선호하고 있고 본격적인 달러화 가치의 강세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도 이같은주장의 근거가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세계 증시의 장기 순환 주기가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되고 있고 우리 증시가 그동안의 금융장세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입은 측면이 있으나 한.중.일경제권의 교역 활성화와 우리 증시 내부의 수급구조 변화 등에 힘입어 보수적으로볼 때 앞으로 2~3년, 거품 형성 기간까지 감안하면 3~4년간은 강세장이 연장될 수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제유가나 미국의 금리 같은 해외 가격 변수들이 여전히 위험 요인이지만그 영향력이 지난 1970년대에 비해 크게 약화돼 있으며 아직은 세계 경제가 이런 위험 요인을 감수할 여력을 갖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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