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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삼성SDI

"PDP 수요늘어 3분기 흑자반전"<BR>제품가 인하 원가절감·기술혁신으로 상쇄<BR>자사주 소각 검토…獨월드컵 수혜 전망도



[서경 스타즈 IR] 삼성SDI "PDP 수요늘어 3분기 흑자반전"제품가 인하 원가절감·기술혁신으로 상쇄자사주 소각 검토…獨월드컵 수혜 전망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매출의 50%가 넘는 해외부문까지 포함하면 영업이익 흑자입니다. 그리고 국내부문도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PDP 등 신규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고, 계절적인 수요도 늘어 턴어라운드를 할 것입니다.” 김순택(사진) 삼성SDI 대표는 “IT경기 회복 지연으로 실적개선이 늦어지면서 삼성SDI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이 신중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동안의 체질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을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같은 회의적인 시각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ㆍ4분기부터 IT경기 하락으로 초래된 제품 판매가격 인하 부분은 원가절감과 기술혁신 노력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판매가 인하는 출하량 증가로 연결돼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반기부터는 그 동안의 원가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경영성적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제품가격 인하에다 원ㆍ달러 환율하락으로 올 상반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2분기에 국내부문에서 200여억원, 해외까지 포함한 연결실적에서 65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IT경기 회복의 지연 등으로 인해 2분기에도 국내부문의 경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 및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브라운관(CRT)의 매출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40%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PDP와 LCD, 휴대폰디스플레이가 가격인하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고, 매출규모는 아직 작지만 OLED와 2차전지 분야도 점차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회사 수익의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환율도 달러강세와 유로화 약세 등을 감안할 때 당초 우려와 달리 급격한 절상보다는 올 연말까지는 1,000원대 초반에서 유지되면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계절적으로 하반기에 해외 수요가 많고, 내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수혜도 예상돼 하반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꼽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3월 12만원대를 고비로 하락세를 보여 현재 9만7,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주가수준은 실적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조기연 삼성SDI 재무팀장(상무)은 “각 증권사의 담당 연구원들이 실적을 국내외 연결기준보다는 국내만 보는 경향이 강하다”며 “회사의 경쟁력 강화노력이 가시화되면 주가도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기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 팀장은 “시가배당률은 3% 전후를 유지할 방침이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하반기 실적추이를 감안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발행량의 2%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단행 했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수익성 회복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3분기부터는 계절적으로 TV시장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고 PDP 등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주가도 10만원 미만의 현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며 “다음달 2분기 실적발표를 보고 매수에 들어가거나 그 전에 분할 선취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6/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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