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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증가 예상주 관심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호전과 외국인 지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 SK증권은 당분간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지분율 증가와 함께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될 종목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지난 3개월간의 상승랠리가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과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들어 미 증시의 조정과 상승랠리를 이어갈 재료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의 대부분은 외국인과 기관 선호주이면서 실적 호전 예상 기업”이라며 “이들 종목들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탄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외국인 지분율이 20%미만으로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하반기 관심주로 LG상사ㆍLG산전ㆍ오뚜기ㆍ삼양제넥스ㆍ쌍용자동차ㆍ현대미포조선ㆍ삼성정밀화학ㆍ자화전자ㆍ한화석유화학ㆍ삼성공조 등을 꼽았다. LG상사는 지난 달 30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15.2%로 지난 상반기에 10.2%포인트 늘어나면서 43.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LG산전과 오뚜기는 각각 10.0%ㆍ7.6%포인트의 지분이 증가하면서 주가 역시 3.6%와 35.2% 올랐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외국인 지분을 6.0%포인트 늘려가며 50.4%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한화석유화학은 4.7%포인트 높아지면서 주가가 63.5%나 급등했다. 이 밖에 삼성공조는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13.8%에서 18.1%로 늘어나고 주가도 50.4% 상승, 외인 지분율 증가와 함께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한진해운의 주가가 59.3% 상승한 것도 외국인 지분율이 14.6%포인트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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