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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출렁'…코스피지수 한때 1,000 무너져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000선이 무너지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300선이 다시 무너졌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4포인트(1.87%) 내린 1,016.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공세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해 994선까지 주저앉았다. 오후 들어 투신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 2,4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도가 1,260억원이나 됐다. 개인이 5거래일째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 2,5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2.57%) 내린 297.4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30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ㆍ대만증시가 나란히 하락 마감한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5.19포인트(0.66%) 떨어진 8,273.22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 6대 은행그룹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선 것도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일 대비 21.09포인트(0.49%) 하락한 4,28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반해 중국증시는 정부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5.04포인트(6.05%) 오른 2,017.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비중이 높은 홍콩 항셍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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