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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도쿄회동 '엔고' 집중논의 전망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신경립 기자
이번 G7 회담을 주관할 대장성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장관은 각국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일본의 경기부양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엔고 저지를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대장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앞서 G7의 재무차관들은 이번 주말 도쿄에서 모임을 갖고 국제 환시장 문제 등 22일 회담에 상정될 안건들을 절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증권의 수석 시장경제학자인 우에노 야스나리는 『일본은 G7이 엔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엔화 추가절상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0.8%나 절상, 수출 증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24일 열린 G7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엔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일본 외에 시장 개입을 통한 엔고 저지에 나선 정부는 없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 4일까지 총 13차례 달러 매입을 통한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독자적인 엔고 저지에 나서 왔다.
도카이사의 외환담당자 도가와 다카유키는 『지금 외환시장을 걱정하는 것은 일본뿐』이라며 『G7 성명이 관료들의 우려 표명에 머문다면 달러는 결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7 재무장관 회담은 통상 1년에 3번꼴로 열리며, 일본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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