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5월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며 “가정의 달 영향에 따른 아웃도어 및 시즌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신세계몰 내의 백화점 상품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규모 자체가 전년 같은 기간대비 11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향후 실적도 1분기 이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전년대비 신규출점이 부진하고 시장 성장률도 기저효과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이유를 들어 신세계의 급격한 모멘텀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의정부점 영업이익이 지난해 23억원에서 올해 1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식품관 및 해외 의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신세계몰 내 백화점관 확대 등에 근거할 때 하반기 영업환경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인적분할 이후 신세계(백화점 부문) 주가가 이마트 대비 조정이 심했던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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