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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 매각작업 탄력
입력2004-04-19 00:00:00
수정
2004.04.19 00:00:00
조영주 기자
대우종합기계의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인수 희망업체 20여곳을 대상으로 예비 입찰안내서를 발송하는 등 대우종기매각작업에 탄력 이 붙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KAMCO의 매각주간사인 CSFB는 인수의향을밝힌 20여개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예비 입찰 안내서를 발송했다.
KAMCO측은 약 3주간 투자 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입찰을 거쳐 5-6월께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안내서에 따르면건설기계, 산업차량, 엔진, 공작기계, 방산 부문 등을 일괄 인수할 경우,입찰 자격상 우대해주기로 했으며 인수후 3년간은분리매각하지못하도록 했다.
또한 전략적 투자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 응찰한 개인 및 투자펀드는 입찰시 불이익을 주고 외국인의 방산부문 입찰을 제한키로 했다. 이같은 조건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각 원칙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수의사를 표명해 온 미국계 칼라일과 JP모건 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싱가포르투자청(GID), AIG, KTB네트웍스, 산은캐피탈 등 은 국내외 제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을 경우,입찰 참여가 사실 상 불가능하게 됐으며 개인자격의 박병엽 팬택&큐리텔 부회장의 인수 참여 도 불투명해졌다. 협력업체 펀드 설립 등을 통한 지분 인수를 준비중인 공 대위의참여도어려울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괄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곳은 효성과 팬택 등 일부에그치는것으로 알려져 일괄인수쪽으로 가닥이 잡힐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공대위는 인수 참여를 요구하며 지난 16일 재경부와 KAMCO에서 농성을벌인데 이어 2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전종업원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인 등 대대적인 투쟁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매각 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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