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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9명은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 쓴다

미래부 정보문화 실태조사

중장년층 이용 크게 는 탓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카카오톡 등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면서 전체 국민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률이 처음으로 90%를 넘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해 정책이나 정치사회 관련 온라인 서명을 하는 등 사회참여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7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의뢰해 전국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4,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정보문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 이용률은 90.2%로 전년도의 75.5%에 비해 1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0대는 81.2%로 전년에 비해 18%포인트, 60세 이상은 67.6%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50·6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각각 89.1%, 78.3%로 대폭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9세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률도 55.8%로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률은 63.3%로 3%포인트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50대 이용률은 39.1%로 13%포인트, 60세 이상은 21.7%로 10%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와 SNS 이용은 대폭 증가했지만, 온라인 사회참여는 여전히 저조했다. 정치사회 관련 온라인 시위ㆍ서명 참여율은 평균 10.7%에 그쳤고, 정책ㆍ정치사회 관련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경우는 9.0%, 정치사회 관련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 가입은 6.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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