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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美서 쾌속질주
입력2005-09-02 17:32:32
수정
2005.09.02 17:32:32
지난달 판매호조로 현대 9%, 기아는 12.7% 늘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8월 미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팔린 차량은 모두 4만2,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513대에 비해 9% 늘었다. 특히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8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만2,095대가 팔려 전체 판매실적 증가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싼타페가 무려 48% 격감한 5,485대(지난해 8월 1만455대)에 그쳤고 쏘나타와 티뷰론, XG350(그랜저)도 2~4%씩 줄어 부진을 보였다.
기아차는 8월 한달간 2만3,820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의 2만1,132대보다 12.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ㆍ기아차의 수출은 힘입어 9월부터는 8월의 감소세를 극복하고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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