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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社 중량화물 배송 경쟁
입력2005-07-06 17:08:41
수정
2005.07.06 17:08:41
DHL코리아 '50㎏ 이상' 전세계 익일 특송이어<br>삼영물류도 가구 특화서비스… '틈새시장' 공략
운임 수수료가 지난 5년 사이 50% 이상 급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 온 택배업계가 중량 화물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등장시키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30kg 이상 화물의 배송을 사실상 꺼려왔던 택배 업계에 DHL코리아, 삼영물류 등 중량 화물 서비스를 특화한 업체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개인 고객 및 고객사의 편의를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해외 특송 전문업체 DHL코리아는 50~100kg 이상 중량 화물의 특송 서비스인 ‘익스프레스 팔레트’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서류 운송 등이 위주였던 해외 특송 업계에 중량 화물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중량 화물은 배송이 느리다는 고정 관념도 깨 아시아 및 미주 지역은 물론 유럽 주요 지역에도 다음날이면 배송이 가능하다. 전세계 220개국에 걸친 DHL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가격 역시 평균 8~18% 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
국내 5위권 3PL업체인 삼영물류도 업계 최초로 가구 물류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중량 화물 택배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에 28개 물류센터를 지닌 삼영물류는 지난달 가구 등 중량 물류를 담당할 7개의 물류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고 별도의 전국 대리점 망을 편성하는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가구 물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구 제품 택배는 홈쇼핑 방송 등 특정 사안에 한해 가능했을 뿐 중량 및 부피의 문제로 일반 택배 불가 품목으로 분류돼 왔다.
삼영물류는 파로마가구, 코시트 등 4개 업체와 손잡고 이들 업체의 배송 물량 전체의 전국 배송을 책임지고 있으며 단순배송 외에도 지정일 배송, 조립 및 설치, 사후 A/S,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 각종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전자제품, 운동기구, 악기류 등의 중량화물 택배서비스를 강화해 업체의 중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CJ GLS도 의료기기, 커튼류, 냉온수기 등 각 가정에 설치해야 하는 품목을 택배사원이 직접 설치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30여 개의 전담 센터를 편성, 리바이스ㆍ 화승ㆍ 지오다노 등 20여개 업체의 어패럴 서비스를 대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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