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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코스닥社 CEO교체 잇따라
입력2003-12-05 00:00:00
수정
2003.12.05 00:00:00
이상훈 기자
연말 코스닥 시장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0월 이후 등록기업중 CEO가 교체된 기업은 이엠테크닉스ㆍ쎄라텍ㆍ씨엔아이 등 42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 중 32개사가 3ㆍ4분기에 적자로 전환됐거나 적자가 확대된 기업이어서 문책성 인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자 교체 기업 중 3ㆍ4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액토즈소프트ㆍ유니보스아이ㆍ인츠커뮤니티 등 10개사에 불과했다.
특히 연말로 들어서면서 적자 기업들이 M&A시장에 매물로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 CEO 교체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관계자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인수 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라며 “영업이나 자금 동원력에 있어 한계에 달한 등록기업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 기업의 대표이사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표이사 교체가 시장의 요구에 따른 자연스런 물갈이도 있지만, 주주간 갈등이나 머니 게임 양상을 보이는 사례도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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