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부회장,“부위정경의 자세로 위기에 당당히 맞서야”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7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부위정경이라는 말이 있다. 위기를 맞아 문제점을 고치고 기울어 가는 것을 세운다는 말 ”이라며 “위기에 닥쳐 걱정은 할지언정 도망치거나 회피해버려서는 안되며 실력을 키우고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 위기에 당당히 맞서는 효성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평상시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점“이라며“상시적인 위기의식을 가지고 평소 부단히 위기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정작 위기가 닥쳐왔을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의 상황은 일본이 엔저정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판매가격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보고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을 이루면서 품질면에서 바짝 뒤쫓아 오는 등 샌드위치처럼 위아래로 압박을 받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러한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보다 철두철미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경영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더 노력해달라”며 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한편, 효성은 현재의 상황이 위기라는 인식하에 최근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일찍 출근하고 현장경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비용과 낭비요소를 최소 10% 절감하자는 데에 뜻을 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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