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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을 결심한 뒤 입점지를 선정할 때 유동인구·주변 상권 등만 고려해 입점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한 경쟁시대에서 단순히 유동인구·주변 상권으로만 해당 상권을 판단하기에는 운영에 많은 위험이 따른다.
유동인구와 주변환경이 우수한 상권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제한적이기 때문. 임대료와 권리금도 비교적 높을 뿐만 아니라 유사업종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상권에 진입하길 원하는 예비 창업주라면 차량 유동량이 우수한 지역에 주차장을 확보한 드라이브스루 또는 드라이브인 매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도 주문에서 제품 수령까지 가능하고 드라이브인 매장은 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보장하는 매장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동차 보유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섰고 한 가정에 차량 1대를 보유는 기본인데다 2대 이상 보유하는 있는 가정도 많다.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 공간 확보 여부에 따라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달라진다.
전북 군산 소룡동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군산 소룡드라이브스루점은 총 부지 990㎡(300평) 중 297㎡(90평)을 1, 2층 매장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부지를 매장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주차장 및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인근 경쟁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선점 효과로 꾸준히 평균 매출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매장이다.
주차장 활용 부지 확보가 어렵다면 매장 입점지 인근 주차장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매장 입점 인근 지역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전용 주차장만큼의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엔제리너스 군산은파유원지점은 유원지 상권으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적지만 상권의 특성상 대부분의 방문 고객들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한다. 공용주차장 앞쪽에 매장이 있어 주차 후 찾는 고객들이 대다수다. 현재 전북 지역 매장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 확보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차량 동선상 주도로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함께 일 평균 차량 통행량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또 교통량이 너무 많아 교통 정체가 심한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김근호 엔제리너스 점포개발팀 충청·호남담당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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