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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업 ROE 대폭 개선
입력2004-11-28 17:17:54
수정
2004.11.28 17:17:54
689社 3분기 누적 7.7% ·전년동기比 3.5%P 증가
코스닥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는 코스닥기업 사이에 효율적인 투자가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89개사(금융업종ㆍ관리종목 제외)의 3ㆍ4분기 누적 ROE는 7.7%를 기록, 전년동기의 4.2%에 비해 3.5%포인트 증가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자기자본을 이용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ROE가 최소한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투자 의미가 있다.
시중금리보다 낮으면 투자자금을 은행에 예금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 코스닥 기업들은 지난해 겨우 시중금리 수준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이를 두 배 정도로 올려 수익성이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코스닥시장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등록기업의 영업수익성이 호전돼 매출액 순이익률이 지난해의 2.3%에서 올해는 3.9%로 높아졌고 효율적인 자산운용으로 총자산회전율도 0.9회에서 1회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2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오락ㆍ문화 14.0%, 건설 13.8%, IT하드웨어 10.0%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는 인터플렉스가 44.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투어 44.2%, 에스에프에이 40.9%, 성원파이프 33.5%, 서울반도체 32.9% 등의 순이었다.
또 매년 ROE가 증가하는 기업 중에서는 대동스틸이 2002년 12.7%, 2003년 18.5%에서 올해에는 36.2%로 올라 두드러졌으며 에스에프에이ㆍ인탑스ㆍ오디티ㆍ진성티이씨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ROE가 높은 기업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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