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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환경경영' 고삐 죈다

화학, 폐수배출 절반감축-전자계열은 무연납땜 실시

LG화학이 ‘오염물질배출 제로(0)화’를 목표로 내년까지 2001년 대비 폐수배출 50%, 폐기물배출 40%를 각각 감축키로 하고 ‘기후변화 협약 대응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했다. 또 LG전자ㆍLG이노텍ㆍLG필립스LCD 등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은 오는 7월 ‘전제품 무연납땜 적용’을 전면 실시한다. 3일 LG는 유럽연합(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 등 환경규제에 대비해 이처럼 전그룹 차원에서 환경경영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LG화학은 원료대체, 공정개선, 오염물질 처리기술 개발 등 환경경영활동을 강화하고 본사에 전사업장을 관리하는 ‘기후변화 협약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청정개발체제 활용 및 배출권 거래제 연구 ▦에너지 저소비 제품 및 프로세스 개발 등 3가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LG전자는 RoHS의 규제물질에 대한 제품별 관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오는 7월부터는 전제품에 대체물질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편 이미 2003년부터 LCD TV, 세탁기,에어컨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적용해왔던 무연납땜을 전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LG필립스LCD도 TV용 TFT-LCD 전모듈에 대해 무연 납땜을 적용하고 온실가스 처리 시스템(CASㆍCentral Abatement System)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공정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5월 이미 전 제품에 무연납땜 적용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제품을 대상으로 RoHS의 규제물질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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