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강산 유람선 첫 고동

통일의 물꼬를 틀 첫 금강산 유람선이 드디어 19일 새벽6시 318㎞를 밤새워 달려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18일 오후6시 승객 934명과 승무원 482명 등 총 1,475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 처음 공식적으로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현대금강호」 관광객들은 19일부터 3일간 구룡폭포 만물상 해금강 등 3개 코스를 둘러본 뒤 22일 새벽 동해항으로 돌아온다. 남쪽 민간인이 관광목적으로 북한지역에 들어간 것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앞서 동해항에서는 약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첫 유람선 출항을 축하하는 출항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금강산 유람선이 뚫어놓은 뱃길이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축하인사를 했다. 첫 출항하는 금강호에는 일반승객들과 더불어 鄭명예회장, 정세영(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내외, 김영주(金永柱) 한국프랜지 회장 내외,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 등 鄭명예회장 가족들이 함께했다. 또 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사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 이병규(李丙圭) 금강개발산업 부사장과 홍두표(洪斗杓) 한국관광공사 사장, 연예인인 송해·현철·현숙씨 등도 동행했다. 이번 탑승자 중 최고령자는 평남 진남포 출신 실향민인 심재인(沈在麟·97)옹으로 출항식에서 박세용 사장에게서 꽃다발을 받았다. 【동해=권구찬·정승량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