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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대우정보, 사이버운송알선시장 진출
입력2000-08-01 00:00:00
수정
2000.08.01 00:00:00
임석훈 기자
대한통운·대우정보, 사이버운송알선시장 진출대한통운이 인터넷을 이용해 화물과 차량을 연결, 물류비를 크게 절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통운은 1일 대우정보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이버 운송 알선시장에 공동진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화물과 차량의 위치를 파악한 후 차량 및 화물 정보를 서로 연결해주는 「사이버 운송 알선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가 운영하게 될 사이버 운송 알선 시스템은 휴대폰에 내장된 차량위치추적장치(GPS) 기능을 이용,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파악해 인터넷을 통해 화주와 차주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화주는 2~3단계에 걸쳐 알선업자에게 냈던 화물차량 알선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한편 운송업체는 화물 소재 정보를 효과적으로 파악, 예전처럼 화물을 수송한 후 빈 차로 되돌아가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15톤 규모의 화물차량이 서울~부산 구간을 왕복할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송비를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과 대우정보시스템은 시스템 운영 방식, 알선 수수료율, 회원 가입, 양사간 수익 배분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한 후 오는 2001년부터 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연간 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이버 운송 알선시장에서 1% 가량 시장점유율을 확보, 2003년까지 매출 규모를 2,50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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