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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일본에도 투자 자금력 과시
입력2003-07-29 00:00:00
수정
2003.07.29 00:00:00
손철 기자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일본의 4대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하나인 UFJ의 지분 5.87%를 매입, 또 한 번 자금력을 과시했다.
소버린측 관계자는 29일 “소버린의 100% 자회사인 민트증권과 론느증권이 UFJ의 지분을 5%이상 취득해 일본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면서 “UFJ의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5억달러(약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금액은 SK㈜ 현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하는 것이다.
제임스 피터 소버린 수석경영담당 임원은 “재정 건실성과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UFJ 경영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UFJ는 지난 2001년 산와은행, 토카이은행, 토요신용이 합병된 자산규모 세계 17위 기업으로 지난 3월 현재 총 80조엔(6,780억 달러)의 자산과 일본내 40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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